[재학생 인터뷰] 이화여자대학교 체육과학부
안녕하세요. 메이저~~맵!! 입니다.😀
오늘은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 스포츠과학전공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학과에 대한 정보를 살짝 살펴보고!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19학번 재학생의 리얼한 학교생활 인터뷰도 확인해보시죠~!!😘
| 📚 학과 정보 :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 스포츠과학전공 🏋🔬 |
이화여자대학교 신산업융합대학에는 총 5개의 학과와 1개의 학부가 있습니다.
융합대학 중 유일한 학부인 체육과학부는 스포츠과학전공과 글로벌스포츠산업전공
이 두 가지 전공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 살펴볼 전공은 스포츠과학전공입니다.
2022년 기준, 수시모집으로 15명을 수시모집(예체능 서류)을 통해 선발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경쟁률은 [8.1 : 1] 이었습니다.
🔳 스포츠과학전공에서는 어떤 것들을 배울까요?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에 입학하면
1,2학년에는 폭넓은 과목들을 공부하고
3학년 때 선택한 전공분야를 심화 있게 공부하고
4학년 때 개인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여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합니다.
1학년 : 스포츠과학의 이해, 스포츠산업의 이해, 육상, 기계체조
2학년 : 스포츠 사회학, 운동 행동의 이해, 골프, 호신술
3학년 : 특수체육 이론 및 실습, 운동학습원리 및 적용, 요가, 축구, 필라테스
4학년 : 코치론, 스포츠 카운슬링, 스포츠 포트폴리오
🔳 체육과학부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될까요?
체육과학부를 졸업한 학생들은 크게 세 가지의 진로 방향을 가질 수 있습니다.
1) 교육 및 연구 : 대학교수, 체육교사, 경기지도자, 여가교육전문가, 스포츠과학 연구원
2) 스포츠 현장 전문직 : 퍼스널 트레이너, 팀 닥터, 스포츠 기자, 방송인, 저널리스트
3) 체육행정 전문직 : 체육 관련 공무원, 스포츠 외교 행정가, 스포츠 행정 전문인
Q. 1 ) 전공 선택 이유
저는 어렸을 적부터 활동적인 아이였어요. 남자친구들과 뛰어놀고 공놀이 하는게 즐거웠습니다. 그러다가 농구라는 스포츠를 알게 되었고 농구의 매력에 빠져 팀 활동까지 했습니다. 운동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진로는 스포츠 관련으로 잡게 되었고, 체육학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 2) 전공에서 배우는 것
전공명에 있는 두 단어를 나누면 스포츠과학 전공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쉽게 알 수 있어요. 스포츠 하고 과학인데요. 우선 다양한 스포츠들을 배워요. 여러 가지 스포츠들 중에서 열 가지를 선택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스포츠 해부학, 의학, 심리 등 과학적인 내용을 배우기도 합니다. 스포츠과학 전공에서는 스포츠가 사람들에게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Q. 3) 기억에 남는 수업
수업 중에 스포츠 관련된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사업이 있었는데 그 수업이 기억에 남아요. '인생 학교 -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이라는 책을 읽고 난생처음 스포츠와 철학을 연결했던 것 같아요. 책의 저자는 스포츠는 사회의 거울이라고 말해요. 협력, 팀워크, 규칙 등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 스포츠라는 얘기에요. 물론 운동경기에서 지능이 필요하지만 지적일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경기 밖에서 경기를 지켜볼 때 저런 관점에서도 볼 수 있겠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저의 생각을 넓혀준 책, 그리고 스포츠 철학에 대한 관심을 생기게 해준 수업이었습니다.
Q. 4) 어려웠던 수업
골프 수업이 가장 어려웠어요. 골프라는 스포츠를 쉽게 생각했었는데 막상 해보니 자세 잡는 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상체와 하체가 조화롭게 움직여야 좋은 자세가 나오고 공이 정확하게 날아가는데 자세 잡는 게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어요. 골프 스윙 종류는 얼마나 많은지, 머리로는 알겠는데 몸이 안 따라줄 때 정말 힘들었답니다. 그래도 다행히 패스는 했네요. :>
Q. 5) 전공의 특징
확실히 학생들이 다 몸이 좋고 튼튼해 보여요. '누가 봐도 체대생이다'라는 느낌이 팍 옵니다.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나중에는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이더라고요. :> 그래도 멋져요. 사람들이 체대라고 하면 군기 잡는 게 엄청 심할 거라고 걱정하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체육 동아리가 있어서 동아리 안에서 선후배들 간에 친목을 다집니다. 시대가 많이 변하기도 했고 같은 운동을 하면서 서로 의지하다 보니 선후배 할 것 없이 친해지는 것 같아요. 교수님들과도 마찬가지예요. 교수님들이 학생들과 소통하는 수업을 선호하세요. 그리고 선수 출신 교수님들이 많아서 현장 얘기를 들려주십니다. 덕분에 스포츠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도 쌓이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어요.
Q. 6)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과 오해
- 스포츠 경기 많이 보겠다?
: 저 같은 경우는 체육학과 치고는 경기를 안 보는 편입니다. 행동파라서 가만히 앉아서 구경하는 것보다는 제가 직접 경기장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좋거든요!
- 어떤 팀 응원해?
: 농구로 체육에 대한 관심을 쌓았던 터라 역시나 농구팀에 관심이 있는데요. GSW 커리와 LA Lakers의 레브론을 좋아합니다. 둘 다 다른 스타일이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을 보면 존경스러워요.
- 운동 다 잘하지?
: 모든 종목을 다 잘하기는 어려워요. 체대생들도 한 가지 운동 특기생으로 입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체력이 강할 수는 있겠지만 모든 종목을 다 잘할 수는 없습니다. 체대생이 못하는 운동이 있다고 놀리지말아주세요! :<
- 체대생들은 공부를 못한다?
: 그렇지 않아요. 체대에서 운동 실습 말고 체육 이론도 많이 배우기 때문에 공부 많이 해야 해요. 발표, 과제, 토론 활동들 보면 똑똑한 친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나 이대 같은 경우는 이론 전공 수업이 많아서 일반 대학 못지않게 책상에 앉아서 공부해야 합니다.
Q. 7) 전공병? 직업병?
앉아 있는 자세에 되게 예민해요. 저 또한 자세 관련 수업을 통해서 제가 얼마나 안 좋은 자세로 앉아있는지 알았거든요. 그래서인지 다른 사람들 앉아있는 자세를 보면 걱정이 돼요. 특히 학생들이 삐뚤은 자세로 앉아있는 것을 보면 가서 교정해 주고 싶어요. :> 자세가 생각보다 건강에 영향을 많이 끼치거든요. 그래서 제 주변 사람들에게는 앉는 자세를 꼭 바르게 하라고 얘기해 줍니다. 또, 힘쓰는데 자신이 있어서 힘으로 사람들을 제압하려고 해요. 나쁜 버릇인 거 같은데 고쳐야겠죠? :>
Q. 8) 체육학과에게 스포츠맨쉽이란?
제게 스포츠는 예술행위에요. 배우들이 감독과 손발을 맞춰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스포츠는 두 팀이 합작하여 스포츠 작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스포츠맨쉽은 정말 중요해요. 왜냐하면 스포츠맨쉽이야말로 스포츠 작품을 근사하게 만들어주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에요. 선수들은 스포츠맨쉽 안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통해 관객들에게 최고의 작품을 선물해야해요. 스포츠에서 스포츠맨쉽이 없으면 스포츠는 의미없는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Q. 9) 취업 후 진로는?
스포츠 관련된 일에 취업을 해요. 스포츠 에이전시나 트레이너, 체육 선생님 등등 웬만하면 전공을 살리는 편인 것 같아요.
Q. 10) 지원자들에게 한마디
가장 기본적이지만 운동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자신이 특정 종목만 좋아하고 다른 운동에는 관심이 없다면, 실습수업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앉아서 공부를 많이 해요. 스포츠 과학이기 때문에 과학적인 부분도 수업 시간에 많이 다룹니다. 혹시 인체 구성 및 해부학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스포츠과학부에 오는 것 완전 추천합니다!! :>